방역 당국이 이태원 클럽발 전파 장소로 추정되는 장소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감염되거나 택시 등을 통한 감염사례를 뺀 집단시설 감염 사례 51명을 분석한 결과, 가장 많았던 건 노래방, 이어 주점과 직장, 학원, 군부대 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확진자가 다수 나온 안양의 룸식 주점 자쿠와, 확진자 동선과 비슷한 시각 방문했거나 주변을 다녀갔다는 자진 신고자만 천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환기가 어렵고 이런 밀폐된 공간에 또 여러 사람이 아주 밀집하게 앉아서, 또 뭔가 마스크에 비말,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그런 비말들이 많이 생기고….] <br /> <br />자쿠와에 친구들과 간 군포 33번 확진자, 앞서 지난 5일 이태원 클럽 방문했고 나흘 뒤 1차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자가격리를 거쳐 열흘 뒤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, 그사이 해당 술집을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물론 자가격리 위반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역 보건소 등으로부터 상태를 확인받는 능동감시 기간인데, 하루 저녁 술집 3곳 방문은 좀 지나쳤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기간 술집과 음식점, PC방 등 모두 11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노래방 가운데는 동전을 넣고 곡 단위로 이용하는 코인노래방이 더 취약합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관리자가 없어 사용 뒤 소독이 이뤄지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좁고 창문도 없어 환기가 쉽지 않고요. <br /> <br />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노래방과 달리 회전율도 빠릅니다,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악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관련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, 코인노래방 운영을 다음 달 3일까지 중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노래방이나 주점을 운영하는 업주들도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다녀가 문을 닫게 된 술집 자쿠와, 문 앞에 사과문을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입은 고객에 사과와 함께 방역을 완료했고, 2주 뒤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, 비말이 많이 배출되는 상황에 대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221254320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